1. 암이란?
암(Cancer) 또는 악성종양(Malignant tumor)은 세포주기가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아 발생하는 세포 이상으로 어느 조직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지속해서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우리 신체 중 손발톱과 머리카락은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조직별로 발생하는 빈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2. 불리는 명칭
우리가 암이라 부르는, 즉 악성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암종(Carcinoma)과 육종(Sarcoma)으로 나누어진다. 암종(Carcinoma)은 점막, 피부 같은 상피성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의미하고, 육종(Sarcoma)은 근육, 결합조직, 뼈, 연골, 혈관과 같은 우리 몸 내의 비상피성 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3. 발생원인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정확히 밝혀지거나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정상적인 세포의 유전자나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그 자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 암 억제 유전자 중 하나인 P53 유전자의 경우는 자연발생적인 원발성 종양에서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특정 소수의 유전자 변이로만 암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유전자 치료 과정에서 정상 P53 유전자를 암세포에 삽입했을 경우 환자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는 연구의 결과만을 봐도 복잡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몇 가지 발암 원들의 직접적이고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서는, 그 사실이 확인된 경우 그것들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3-1 유전적 요인
DNA상의 유전자에 기록된 유전 정보는 모든 생명 활동의 근원이 된다. 이 유전 정보로부터 RNA를 중개역으로 하여, 호르몬과 효소 등의 단백질이 합성된다. 유전 정보의 흐름은 DNA 다음 RNA 그다음 단백질의 순서이며 그 순서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다. 이 사실은 DNA의 2중 나선 구조의 발견한 사람 중 한 사람인 영국의 크리크라는 학자의 생물학의 원리로서 1958년에 'Central dogma'라 표현한 내용이다. 그 이후 1970년, 바이러스 학자인 볼티모어 등은 RNA로부터 DNA가 생성되는 현상을 증명하여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따라서 암은 건강한 일반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암의 종이 발아해서 발생한다는 것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암을 일으키는 레트로바이러스가 거의 모든 동물과 인류 조상들의 유전자로 들어가 오늘날의 우리 인류의 몸까지 전해져 왔다는 것이다.
3-2 발암물질과 같은 외부적 요인
암유전자의 모습이 세상에 드러나고 나서, 발암 물질은 정상 세포의 유전자 내에 숨어 있던 암유전자의 활동을 시작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여기게 되었다. 이 같은 발암 물질들은 담배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오래전 두부의 썩음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부제인 AF-2, 어묵 생산에 사용하였던 과산화수소, 쓰레기 소각장으로부터의 매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내연기관 등, 우리의 생활 환경에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 같은 발암 물질들이 어떻게 해서 암을 일으키는가에 대해서는 최근 주장되고 있는 발암의 2단계 설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발암 물질의 종류에는 2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초발 인자이다. 우선 초발 인자가 정상 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이대로는 암으로 발전되지 않지만, 그를 이어 촉진인자가 지속해서 작용하면 암으로 변이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초발 인자 자체만으로도 그것이 강하고 장기간에 걸쳐 노출되게 되면 그 초발 인자 단독으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촉진인자 단독으로는 암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담배 연기에는 초발 인자와 촉진 인자 양쪽을 모두 함유한다. 따라서 가장 흔한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의 예로 흡연을 든다.
인간은 그 삶의 시작부터 암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며, 또한 인간의 생활 환경에는 암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너무나 많다. 화학적인 인자로는 발암 물질이 존재하고, 물리적인 인자로는 태양 광선에 포함되어있는 자외선과 여러 가지 방사선들이 있다. 또한 물리적인 연속 자극이 존재하며, 생물학적인 인자로는 암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와 체내 호르몬 이상, 그리고 200종에 달하는 유전형 등 우리에게 암을 가져다주는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다. 암은 세포의 변이로 발생하는 병이다. 인간의 신체에는 약 60조 개의 세포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 모든 세포는 세포핵 내에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60조 개의 세포들 전체가 완전히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코의 세포는 코만을 만들어 내고, 발의 세포는 발만을 만들어 낸다. 상처가 생긴 자리에 피부에 결손 부의가 만들어지면, 그 상처 발생지 주위의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여 그 결손 부의를 메운다. 그 부분을 모두 메우고 난 후에 증식이 멈춘다. 그러나 암으로 변이된 세포는 그 위치가 어디든 관계없이 한없이 분열과 증식을 반복하여 불어나게 된다. 또한 중요한 타 장기로 침윤하여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그리고 혈액과 림프액을 타고 신체 내 여기저기로 이동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이라 부르는 현상이다. 전이는 암 고유의 특성이다. 처음에는 겨우 1개의 정상 세포의 이상 변이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 한 개의 세포가 두 개, 두 개가 세 개, 네 개, 여덟 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되고 우리 인류는 그것을 암세포라 명명한다. 암의 치료는 마지막 한 개의 세포까지 다 없애 버리지 않고는 재발할 염려가 크다는 것이 이 질병의 특징이라 하겠다.
4. 증상과 신호
1) 국소적 증상: 평상시 관찰되지 않았던 종기 또는 종양, 출혈, 아픔 그리고 궤양이 있다. 암으로 인해 세포가 변이된 부분의 주변 조직을 누르게 되면 황달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2) 전이 증상: 림프샘의 크기가 일반적인 것보다 비대해지고 기침, 각혈, 간 비대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뼈 자체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그 영향을 받은 뼈의 손상과 신경학적인 이상 증세 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미 진행된 암이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초기 증상이 아닌, 전이로 인한 증상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3) 시스템적인 증상: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체력 감퇴와 피로 그리고 식은땀과 빈혈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다. 또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특이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5. 치료
암은 초기에 발견 시 간단한 절제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또한 그 재발률도 현저히 낮다. 초기 발견이 암 치료에 좋은 이유는 절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위암과 폐암의 경우에는 일부 국가에서는 항암 치료가 제가 개발되어 실제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단순한 절제 수술만으로 그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전이가 시작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 암 치료의 가장 올바른 방법은 조기 예방이다. 강력한 발암 물질을 제공하는 흡연과 음주 등을 피해야만 한다.
5-1. 치료의 종류
1) 수술: 암이 발생한 조직의 전체 또는 일부의 절제를 통해 확실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암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이가 일어난 암은 수술요법으로 치료하기에는 그 한계가 존재한다.
2) 항암 화학 요법: 항암제와 같은 약물을 이용하는 치료 방법으로 전신으로 퍼져나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 암세포가 세포의 조절인자에 의해 그 증식이 조절되지 않고 지속해서 분열해 나가는 특성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방법이다. 항암 화학 요법은 세포 분열 주기의 일부분을 억제하여 그 암세포를 죽여 나가는 방법이다.
3) 방사선 치료: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 내의 DNA의 나선 구조를 직접적으로 파괴하거나 세포막에 작용하여 암세포를 사라지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특히 골수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의 여러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결론
암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앞서 말했듯이 예방이다.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발암 인자들이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최대한으로 발암물질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위의 3-2에서 언급한 여러 외부 발암 요인들에 최대한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더욱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한 적극적인 검진 활동을 통해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암을 미리 발견하여 초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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