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특히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하여 혈전(피떡)을 예방하는 효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매일 먹어도 안전한가요?”, “부작용은 없나요?”라는 의문을 갖고 계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의 효과와 대표적인 부작용, 그리고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저용량 아스피린이란?
일반적으로 하루 75mg~100mg 이하의 아스피린을 ‘저용량 아스피린’이라 합니다.
이 용량은 진통·해열 목적이 아닌,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있어,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을 막는 것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하죠.
⚠️ 저용량 아스피린 부작용 정리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부작용은 존재합니다. 저용량이라 해도 장기 복용 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위장관 출혈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아스피린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염, 위궤양, 출혈성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속쓰림, 복통, 흑색변(피가 섞인 대변) 증상에 주의!
2. 뇌출혈 위험
혈액 응고를 억제하기 때문에, 드물게 두부 외상 시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라면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3. 알레르기 반응
특히 천식 환자는 아스피린 복용 시 기관지 수축이 유발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 천식, 두드러기, 호흡곤란 증세가 있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4. 신장 기능 저하
장기간 복용 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신장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주기적인 검사와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5. 출혈 시간 연장
출혈 시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수술 전·후, 혹은 치과 치료 시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모든 의료 시술 전 ‘아스피린 복용 중’임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 저용량 아스피린, 꼭 복용해야 할까?
과거에는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40대 이후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저용량 아스피린을 권장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및 유럽심장학회(ESC)에서는
👉 “심혈관 질환 이력이 없는 일반인에겐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즉, 심근경색·뇌경색을 경험한 고위험군만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일반 성인이 예방 목적으로 장기 복용하는 것은 이득보다 부작용 위험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 복용 시 체크리스트
- 복용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
- 위장약(프로톤펌프억제제 등) 병용 여부 확인
-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혈액검사, 신장 기능 검사 진행
- 출혈 증상(코피, 잇몸 출혈, 멍 등) 체크
- 수술·치과 시술 전 반드시 복용 중단 시기 확인
💡 마무리하며
저용량 아스피린은 강력한 이점과 함께 분명한 부작용을 지닌 약물입니다.
"조금만 복용하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보다는,
내 몸에 꼭 필요한 약인지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약보다 운동, 식단, 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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